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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회식 핫플 (맥주 맛집) 거두 108

honour 2023. 7. 3. 17:30

춘천 회식 핫플 (맥주 맛집) 거두 108

 

애정하는 도시 춘천에 새로운 트렌디한 맥주집이 오픈했습니다.

춘천 핫플 거두 108입니다.

 

거두 108

강원 춘천시 동내면 춘천순환로 108 1층
PM 06:00 ~ PM 12:00 (일요일 정기휴무)

 

 

출장 차 방문했던 춘천에서 새로 생긴 맥주집을 발견했습니다. 여름 밤 테라스에서 한잔 나누는 사람들을 보면 참고 있던 맥주 본능이 일어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통유리 안 넓은 층고에 시야가 전부 트여있어 지나치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느낌이 드는 거두 108입니다.

 

 

춘천 거두108
춘천 거두108

 

 

방문했던 날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어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역시 맥주 집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시끌벅적한 것이 진리인가 봅니다.

 

맛없을 때가 언제인지 묻겠지만! 더울 때나 비가 올 때면 유독 더 생각나는 술이 맥주입니다. 특히나 따뜻한 조명과 입구에 즐비한 식물들이 마치 해외여행 중 스콜을 잠시 피하기 위해 방문했던 식당의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애정 춘천에서의 좋은 사람들과 술자리라 기분이 양껏 살랑살랑합니다.

 

 

 

거두 108의 주 메뉴는 치즈 과일 Box와 야채 플래터 같습니다.

 

거두108 야채플래터
거두108 야채플래터
거두 108 치즈과일 Box
거두 108 치즈과일 Box

 

정갈하게 플래이팅 된 모습의 안주가 다른 테이블에서도 속속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 손님 저격 안주인 야채 플래터가 마음에 듭니다. 야채의 신선함과 짭조름한 하몽의 조화와 사이드로 나오는 3가지 소스 중 바냐 카우다 소스가 눈이 띕니다.

 

바냐카우다 소스는 이탈리아 전통 디핑 소스로 올리브 오일과 마늘에 엔초비가 들어갑니다. 원래는 이탈리아어로 따뜻한(카우다) 그릇(바냐)의 뜻으로 따뜻한 상태로 퐁듀처럼 찍어 먹어야 합니다.

나혼자 산다에서 키도 작은 화로 냄비에 소스를 올려서 온도를 유지하죠. 차가운 채소와 따듯한 소스가 만나 채소의 단맛도 같이 어울립니다. 시간이 없어 만들어 먹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봐왔던 바냐 카우다 소스를 거두 108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력 메뉴 외 (주관적인) 베스트는  “강릉 반건조 오징어”입니다.

 

거두108 반건조오징어
거두108 반건조오징어

 

오징어 가격이 해가 갈수록 올라 예전처럼 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사장님 고향인 강릉에서 직접 공수하시는 귀한 반건조 오징어라 맛도 최고입니다. 과일도 같이 플래이팅 되어 구성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 추천합니다.

 

 

안주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흔한 호프집에서 볼 수 없는 안주이기에 이것저것 주문하여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곳입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소박한 대화가 가장 큰 안주일 테죠.

원래 좋은 사람들과 먹는 음식은 맛있는 것이 공식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애정 춘천에서 새로 오픈한 핫플을 소개해보았습니다. 홀이 넣고 자리가 트여있어 회식 장소로도 좋고, 지인들과 간단히 한잔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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