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약과 (맛의고수 이게약과지) 후기

honour 2023. 7. 12. 11:56

호박약과 (맛의 고수 이게 약과지) 후기

요즘 HOT하다는 약과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약과 중에서도 호박약과입니다.

저는 주전부리도, 단 것도 좋아하지 않아 약과를 돈 주고 사 먹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약과가 요즘 젊은이들 간식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다섯 살 큰 딸도 트렌드를 읽었는지 약과를 엄청 찾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달달구리한 약과가 맛이 없을 리 없죠. 어른 과자는 엄마가 흔쾌이 허락하지 않으니 더 맛있을 거예요.

그래서 기성품으로 많이 접했던 삼*의 미니약과 말고 제대로 된 약과를 한번 사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약과가 쵱선생의 맛의 고수 이게 약과지! 호박약과입니다.

제가 작년 12월부터 올팜에서 열심히 사이버 농부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팜을 하시는 사이버 농부님들은 아시겠지만 비료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어요. 저 또한 사야 하는 것이 있으면 아이템 장전을 위해 올팜을 이용해 이것저것 구매를 합니다. 이 호박약과도 올팜에서 후기가 좋은 약과들 중 제가 선택한 약과입니다.

다음에서 호박약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일반용, 선물용 2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별점 후기가 좋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같은 판매처, 같은 상품이고 일반용보다 선물용 가격 책정이 높게 되어 있습니다.

주문 후 2일 정도 소요되었고 택배로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한 팩에 10개가 낱개 포장되어 있고 호박 가루가 0.8%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함유량이 적습니다. 약과 1개당 칼로리는 140Kcal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되고 난 후부터 영양정보보단 원재료 명을 봅니다. 그런데 가공식품은 원재료 명을 보면 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약과도 원재료명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약과가 그렇겠지만 물엿이 거의 반입니다. 밀가루와 기름, 호박 가루도 국내산은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에게 주지 않을 건 아니지만 약과를 먹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자기 손바닥만한 물엿을 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먹는 내내 너무 행복해하니 엄마 혼자만 참으면 됩니다. 어릴 때 너희보다 더 많은 불량식품을 먹어도 엄마는 이렇게 건강하다고 위로해 봅니다.

큰 딸에게 하나, 쌍둥이들에게 반개씩 손에 쥐어주고 저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 같아요. 그냥 약과 맛입니다. MZ 입맛을 못 따라가는 것인지 (저도 M세대입니다),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것인지, 단 간식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엄마의 마음은 모르고 약과를 손에 쥔 아이들은 무척 행복해합니다. 새삼 약과 하나에 행복할 수 있는 나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